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135

결혼 20주년 기념사진

장인, 장모님의 금혼식.... 가족사진을 촬영하면서 우리 결혼 20주년 기념 사진을 함께 묻어 같이 찍었다.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고 아내와 함께 2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주어진 귀한 선물. 아들 종훈이와 딸 서현이...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이 하나님 은혜이며, 모든 것이 축복임을... 이 땅에 어떤 기업도, 분깃도 없기에 하나님만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음 세대로 세워가는 것! 그것이 전부임을.. 하나님! 우리 가정을 복음 전하는 자로 세우셨으니 일평생 각 분야에서 하나님 나라를 전하며, 나누며 살아가게 하소서 !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주일은 '순종'에 대한 말씀을 나눈다. 전하는 나도 불편하고, 듣는 사람도 불편할 말씀이다. 왜냐하면 지금 시대가 순종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리더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 것이라는 너무 불편한 말씀을 하신다. 그 상대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그 대상은 하나님의 복이 전해지는 통로이다. 그러기에 그 대상을 존중해야 한다. 몇 일전에 서현이에게 한 가지 일이 있었다. 서현이와 메일을 주고 받고 난 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최근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보면서 결국 '순종'의 문제라는 생각을 한다. 부모가 자녀를 존중해주는 것과 자녀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것은 다르다. 두 가지를 헷갈리다보니 자녀는 결국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결국 하..

하루를 마무리하며

요즘은 밤까지 사역이 진행되다보니 매일 밤에 들어온다. 일을 벌리려고 한 것은 아닌데 그렇게 되었다. 이것도 흐름이니 따라가야지.. 하루를 마무리하고 누웠는데 아이들 10분 성경공부 때문에 일어나서 성경공부를 해주고 마무리 기도를 해줬다. 가도제목은 하나!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이제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것은 10분 성경공부와 가정예배, 그리고 자녀를 위한 축복기도.... 이것은 꼭 해야지...!

아들과 졸업여행(2/21-23) @Japan

마지막 여행을 일본으로 택한 이유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아마도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중학교 때는 코로나로 못 갔고, 마지막 졸업여행으로 일본을 택했다. 좋은 곳은 친구들이랑 가면 되니까 아빠와는 잘 가지 않는 곳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으로.... 그래서 택한 히로시마와 시모노세키. 첫째날 화요일 새벽에 아들과 함께 인천공항! 그리고 라운지에서 식사하고 일본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든지... 입국 수속만 거의 1시긴 30분 걸린 듯... 후쿠오카로 들어가서는 one day pass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그리고 하카타 역에서 야마구치 히로시마 패스를 실물카드로 구매하려고 1시간 넘게 달렸다.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후쿠오카..

아빠가 아들에게 해주어야 하는 일

지난 몇 주간은 무척 바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놓친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아빠가 아들에게 첫 수트를 장만하고 입혀주는 것이었다. 일정이 계속되다보니 아내에게 카드를 주고 아들과 함께 가서 구입해서 입었다. 물론 아내가 그런 시간을 너무 좋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놓친 것을 알았다. 아빠가 해야 할 일은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들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셋팅을 도와줘야 했던 것이다. 양복, 와이셔츠, 넥타이, 구두, 양말까지.... 그래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 그래서 나중에 회사를 다닐 때는 아빠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직접 같이 사 주겠다고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빠가 할 일은 별로 없다. 세상 말로 '..

종훈이 고등학교 졸업식

종훈이가 독수리 기독학교를 졸업했다.하나님 나라를 배워가면서중학교 다니던 아들을 보니이건 아니다 싶어기독교 대안학교를 검색했고,그 때 처음 찾은 학교가 독수리기독학교였다.정확한 정보가 별로 없었고,구체적인 방향이 없었다.다만 단순히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서편입을 결정하고 진행했다.물론 그 과정을 통해 교육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선택이었는데하나님이 지키고 인도하셨음을 알았다.무사히 편입하고 지난 5년을 보냈다.독수리 기독교학교였기에 누린 은혜가 있다.그러기에 종훈이가 참 잘 배웠고, 훈련받았다.헌신하시는 귀한 선생님으로 인해많은 사랑이 바았다.시험결과가 정말 은혜로 좋았다.결과가 좋았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그 과정이 너무 귀했기에 더욱 감사했다.앞으로의 삶을 기도한다:더 멋..

아들과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준비하며

아이들과 시간을 자주 보내지 못하기에 아이들이 학교를 졸업할 때는 단 둘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 종훈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단 둘이 졸업여행을 갔다. 제주도 자전거 일주로.... 2박 3일 일정으로 갔는데 정말 3일 내내 자전거만 탔다. 첫쨰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둘째 날은 비가 억수같이 왔고, 셋째 날은 바람이 엄청 불었다. 그럼에도 아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기도 하다. 중학교 졸업 때는 코로나로 인해 어디를 가지 못했고,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일정이 여의치 않아 가족여행으로 휴가를 3일 쓰고, 나머지 3일은 아들과 단 둘이 여행을 가려고 한다. 이제는 다 커서 나와 갈 일이 없으니 아들과 단 둘이 가는 마지막 여행이 아닐까 싶다. 이것을 위해 재정을 조금씩 모아두었다. 이..

패키지이지만 자유여행처럼

종훈이 졸업기념으로 가족들과 다같이 여행. 자유여행을 하고 싶지만 여러가지 측면으로 패키지를 선택했다. 패키지를 다니면 계속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불편한데 어쩌다보니 이번에는 그럴 시간도 없었다. 여러가지 사정상 패키지였으나 거의 자유여행 같았다. 그래서 시간이 주어지면 Grab으로 택시를 타고 돌아다녔다. 가이드께서 어느 정도 재량을 주셔서 ㅎㅎ 가족들과 다니는 것이 행복하기에 그냥 이렇게 다니는 것만으로 좋았다. 저녁식사를 했음에도 서현이가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다른 분들 유람선을 타실 때 근처에 유명한 퍼홍쌀국수로 향했다. 이런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일인데 주어진 특혜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사소한 것이 함께 웃고, 가족들이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

여행하며 나누는 아들과의 대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눌 이야기가 참 많아졌고, 또한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참 많아졌다. 물론 엄마와 나눌 이야기도 있지만 아빠와만 나눌 이야기가 있기에...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어릴 때는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함께 경험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이제 겪게 되는 것들을 이야기 나누며 방향을 정돈한다. 지금까지는 기준이 명확한 것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모든 기준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대하며 살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내 자신 스스로도 설득되는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내 자신이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 메시지가 계속 변화해야 한다는 점! 아들이 성장하면서 나눌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물론 대부분 아빠의 부족함과 연결되지만.. 여행하면서 나누는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