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목회를 참 열심히 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 아이들이 '옛날에는 아빠가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그래서 찍은 사진을 계속 보여주면서 아빠는 함께 했다고 세뇌중이다. 나중에 목회를 마무리하고, 내 삶을 마무리하면서 이 땅에서 인정받고 싶은 대상은 단 하나, 아내와 아이들이다. 물론 내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안다. 내 모습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나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 강단 뒤에서의 모습까지도 보고 있는 사람들... 바로 내 가족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응답할 때 주어지는 가장 큰 축복은 '가족'이리라... 그 가족의 사랑과 인정....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이 땅에서 그것 뿐이 아닐까... 나 역시도 가정에서 죄의 습관과 치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