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종훈, 서현이의 드림피스 헌금

꿈꾸는꼬목사 2021. 2. 17. 09:01

 

 

 

작년에 교육공동체 설립을 위해 후원을 시작하면서
종훈이와 서현이가 
아빠의 강요(?)에 후원 약정을 했다.

종훈이는 100만원,
서현이는 80만원

아이들이 언제까지 내야 하냐고 해서
재정이 모일 때까지 하라고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이번 설날을 맞이해서
종훈이와 서현이가 모두 약정한 헌금을 했다.

아이들의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그 돈이 나에게도 큰 돈인데
아이들에게 얼마나 더 컸을까.

그리고 그것을 고민하지 않고
송금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다.

아까운 마음이 없었을까?
아쉬운 마음이 없었을까?
있었을 것이다.
1년이 넘게 모은 돈이니까....
일가친척들에게 받은 모든 돈이었다.

하나님에게 그 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다만 아이들의 그 마음과 정성이었으리라...

이번 헌금을 하면서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것은
물질에 자유하는 마음....
물질을 다스리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작은 것에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을 믿고 맡겨주실 수 있다.
하나님이 더 많은 것을 맡기지 않으시는 이유는
그것이 나에게  '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에게 '독'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다스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작은 것에 충성한 사람은
큰 것에도 충성한다.
바로 그것이 존재이며, 성품이기에....

종훈이와 서현이가
물질을 다스리는 자로 살아가기를....
그래서 아무리 많은 물질이 주어져도
중심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게 되기를.....

꿈꾸는교육공동체로 인해
너무나도 좋은 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