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75

이제 다시 서울 시민으로

꿈꾸는교회를 시작하고, 하나님 나라를 공부하면서아이들을 이대로 교육시킬 수 없다는 마음이 들어서성남에 있는 대안학교로 첫째를 중2 때 편입시켰다그러면서 우리 가정이 치러야 할 대가는 참 많았다.덕분에 여러가지 사정이 생기면서어쩔 수 없이 아이들 학교 근처로 이사가게 되었다.그리고 7년의 시간이 지나 이제 다시 서울로 온다.정확히 말하면 교회 근처로 이사 온다.하나하나 짐을 정리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나는 뭐 원래 이렇게 지냈으니 당연하지만아내가 참 많은 수고를 했다.사실 아내 덕분에 이런 모든 일들이 가능했던 것이기도 하다.7년의 시간동안 여기에서 두 아이가 모두 학교를 졸업했다.학원도 다니지 않고 치열하게 공부와 함께 믿음의 싸움을 하며어느 덧 성장한 아이들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한지...물론 경..

아내의 신앙이 가정의 신앙을 결정한다

목회를 하면서 여러 가정들을 만나면서 깨닫는 것이바로 아내의 신앙이 가정의 신앙을 결정한다는 것이다.교회를 보면 남편 혼자 교회를 다니는 경우는 흔치 않다.남편의 신앙이 좋다고아내와 아이들이 영향을 받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하다.오히려 아내 혼자 교회를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시간이 지나면남편도, 아이들도 신앙을 갖는 경우가 많다.그만큼 가정에서 아내의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다.아내가 가정의 신앙을 바로 세우는 것은 어렵지만남편이 세워지면 가정은 자연스럽게 믿음으로 세워진다.그것을 우리 교회 가정들을 보면서 실감한다.남편의 신앙이 중요하다.그런데 남편의 신앙이 서도록 돕는 것은 아내이다.그래서 아내를 '돕는 배필'이라고 하신 것 같다. 아내가 중요하다 !남편의 신앙은 아내와 아이들의 신앙을 결정하지 ..

공항의 설렘과 책 한권

캄보디아 선교팀이 아침 귀국이어서공항에 나왔다.공항은 언제나 설렘이 있다.그리고 나올 때는 책 햔 권을 가지고 온다.이번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의 관한 책이다.인공지능이 교육에 주는 영향과칸비고의 인공지능 교육을 다룬다.덕분에 칸비고를 시작~!!나는 AI와 공부한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은 지나친 디지털 의존, 문해력 저하, 교사의 역할 축소 등을 걱정한다.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운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위해 《나는 AI와 공부한다》가 출간되었다. AI 시대 교육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그 방향성을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 AI를 활용한 교육 플랫폼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 많은 이가 걱정하는 점이 무엇인지, 이에 ..

할 수 있는 부탁과 하지 말아야 할 부탁

예전에 어떤 분이 "자기가 아는 사람이 기독교학교에 교수로 지원하면서교인증명서를 내야 하는뎨 써 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었다.물론 우리 교인도 아니다....어떤 분은"자기가 취업을 하면서 경력증명서를 내야 하는데 교회에서 써 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었다.물론 우리 교인도 아니고, 그런 경력도 없다....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는 시기이다.이런 저런 이야기가 있는 듯 하다.기본적으로 교회는 '기준'을 지키는 공동체이다.그러면서 종종 우리 성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이런 부탁 자체를 하시면 안됩니다.  교회에게 거짓말 하라고 하고,  목회자에게 부정하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할 수 있는 부탁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부탁이 있다.교회는 이런 상황에서 어찌보면 들어줄 수 밖에 없다.무리한 부탁을 하고 ..

십자가신앙 & 부활신앙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셨다.이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나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나의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무엇일까?이것은 예수님을 통해 주신 특권을 누리기 위함이며,은혜의 햇살을 가리고 있는 나의 손을 내려놓는 것이다.또한 죄의 습관에 반응하는것이 아니라 복음에 응답하는 것이다.나의 십자가를 지는 삶은 무엇일까?절망에서 희망을 찾아가려고 하는 것이다.단절에서 연결하려고 하는 것이다.회피에서 직면하려고 하는 것이다.혼자에서 함께 하려고 하는 것이다.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려고 하는 것이다.높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려고 하는 것이다.사랑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려고 하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사실'을 들었을 때

인간 관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소문'을 들을 때이다.제 삼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또한 누군가로부터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때.그 이야기를 듣고 행동하게 되면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런데 전해듣는 말은 사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왜냐하면 자신의 '해석'을 전하기 때문이다.주어진 사실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 감정을 전한다.이것은 인간에게 너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그러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자신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는 것이다.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사실을 듣게 될 때가 있다.'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지?"이런 경우는 대부분 세 가지 중 하나이다.첫째,  말 그대로 그것이 사실인 경우다.그 사람이 엉망인..

서현이 고등학교 졸업식

서현이가 독수리 기독학교를 졸업했다.종훈이를 독수리기독학교를 보내다보니서현이는 자연스럽게 오빠를 따라 학교에 입학했다.어쩌면 서현이는 일반학교가 더 맞지 않았을까 생각한다.자기 일을 정확하게 알아서 잘하는 아이이기에....하지만 서현이를 위해서 대안학교를 선택했다.덕분에 서현이는 첫 해 무지 힘들어했다.하지만 그 시간들을 지나면서 서현이는 성장했다.특히 고 2-3의 시간은 철저한 믿음의 시간이었다.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치열하게 공부하며 바로 그 시간이 홀로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었다.교장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거북이'처럼 자신의 걸음을 한걸음씩 걸어갔다.그 치열한 믿음의 싸움을 걸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부모로서는 더 마음 아팠다.시험을 치루는 마지막 달,그리고 원서를 넣으려고 하면서서현이가 참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