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당연한 것이 이상해진 사회

꿈꾸는꼬목사 2021. 5. 26. 15:52


몇 달전부터 교회 근처 주차하는 자리 옆에서 공사가 시작되었다.
주일예배가 마치고 잠시 쉬는데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공사장 자재가 날아와 차를 파손했다는 것이다.
나가보니 사진처럼 파손이 되어 있었다.
렌트가 끝나서 새롭게 렌트가 시작된지 딱 두 달만이었다.

그 분들이 보상을 해준다고 해서,
렌트회사에서 수리 견적을 냈고,
나는 그 견적서를 건축주에게 보냈더니
바로 입금을 해줘서 정리가 다 끝났다.
그걸로 이 문제는 정리가 되었다.

어제는 집에 가려고 차에 타는데
관리소장이 가면서 갑자기 인사를 하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고맙다'는 것이다.

갑자기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저번에 바람이 불어서 다른 차들도 피해를 입었는데
몇 배의 보상금을 달라고 계속 소란을 피운다는 것이다.
보상이 끝났는데, 또 와서 해달라고.....
그러면서 사장님(내가 목사이지 모름)은 천사라고 ㅎㅎㅎ

참 이상하다.
당연한 것이 이상해진 사회가 되었다.
부서지면 그만큼 보상을 받으면 되는 것을
왜 그것조차 어려운 사회가 되었는지.....

아니.. 어쩌면 세상은 원래 이런 모습이었음을.....
깨어진 세상이 원래 이 모습이었음을...
정말 가슴 깊이 더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