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한 가정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만들어지는 것은
다름 아닌 '정체성'
즉 '나는 누구인가?'이다.
성장하면서 여러가지 것들로 만들어지지만
결정적인 것은
부모가 자신을 대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아가게 된다.
John Bowlby와 Mary Ainsworth의 연구는
부모와 자녀와 4가지의 애착관계를 보여주는데
애착유형은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안정형의 '안정애착'인데
세상에 그렇게 완벽한 '안정애착'이 어디 있겠는가?
부모가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쓴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하다.
부모가 자녀에게 잘해도 자녀에게 상처가 되고,
못해도 자녀에게 상처가 된다.
모든 관계는 그렇다.
부모의 애착도 안정적이지 않기에
자연히 자녀에게도 안정적일 수 없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성장하면서 건강한 자기 정체성을 갖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의 감정에 따라 자녀를 대한다.
부모가 아이의 성취에 따라 자녀를 대한다.
부모가 주변 상황에 따라 자녀를 대한다.
결국 그것은 아이의 정체성의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자기 정체성을 갖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정체성은
다른 이들과 함께 하면서
더욱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그래서 더 열심히, 더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그래서 성취를 하고 성공을 해도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열심히 최선을 다한다.
아무리 많은 것을 이뤄도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정체성이 만들어낸 악순환이다.
그런데 부모가 만들어낸 정체성과 다른 정체성을 알려주는 곳이 있다.
바로 교회학교이다.
교회학교에서 아이에게 알려주는 첫 시작은
바로 '정체성'이다.
이 세상에서도 정체성을 알려주지만
그것들은 모두 변한다.
여기에서는 맞는데,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이야기한다.
그러다보니 정작 어디에 나를 맞춰야할지 모른다.
그래서 정체성을 알려면 변하지 않는 대상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리'이다.
'진리' 앞에 서야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교회학교는 변하지 않는 진리이신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정체성이 있다.
이것은 어떤 상황과 현실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내가 공부를 잘해도 못해도, 건강해도 건강하지 않아도
성공해도 성공하지 않아도, 젊어도 나이가 들어도
결코 변하지 않는 나의 정체성이 된다.
바로 이러한 정체성을 가질 때
세상이 던져주는 자신들만의 가치와 기준의 정체성에
잠식당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변하지 않는 정체성을 듣는 곳 !
그것이 바로 '교회학교'이다.
'교회학교'가 아니면 그 어디서도
변하지 않는 정체성을 들을 곳은 없다!
그러기에 교회학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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