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지난 주간에 중간고사를 봤다.
점수는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아직 점수를 볼 필요는 없다.
지금 주목해야 하는 것은
자녀들이 '문제를 대하는 대처방식'이다.
꿈꾸는교육공동체가 다른 교육과 다른 것은
'존재'를 다룬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시험'이라는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나
삶에서 만나는 '시험'이라는 문제를 대하는 방식이다 다르지 않다.
왜냐하면 '존재'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들은 꿈꾸는교육공동체에서
학교생활, 시험, 공부 등을 통하여
삶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방식을 배우고 훈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문제를 대하는 방식은 세 가지인데,
우리 자녀가 어떻게 문제에 대처하는지를 봐야 한다.
시험을 치루면서 아이들이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을 부모들은 봤을 것이다.
이런 방식은 삶의 문제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은 3가지이다.
첫째, 굴복(인정) : "문제를 풀 수 없어!"
문제 앞에서 자신이 풀 수 없다고 인정해버린다.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할 수 없음을 오히려 계속 확인하려고 한다
그래서 무기력한 모습이 나타난다.
둘째, 도피(회피) : "그거 별거 아니야!"
문제가 별 거 아니라 회피해 버린다. 그리고 다른 것에 몰두하고 집중하다. 회피는 결코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타나는 모습이 ‘멍한 상태’가 나타난다.
셋째, 공격 : "더 열심히 해 보자!"
문제에 대해 반대로 공격적으로 나간다. 사회에서는 공격으로 대처하는 사람들은 좋아한다.
남들 눈에는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평화롭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이 결함투성이라는 생각에 시달린다.
그래서 혼자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
이제 나의 자녀를 살펴보자.
나의 자녀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문제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아이들이 중간고사를 보면서
점수와 문제를 살펴보면 아이들의 대처방식을 보게 된다.
물론 삶에서도 이미 그대로 나타난다.
중간고사를 끝나면
자녀들은 선생님들로부터 문제를 대처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한 부모들도 상담을 통해 듣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또한 부모들도 방어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직면해야 한다.
바로 거기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기에.....
지금 자녀가 몇 점을 맞느냐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를 대처하는 건강한 대처방식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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