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교회사역이야기/꿈꾸는교육공동체

학교를 향하여 한걸음

꿈꾸는꼬목사 2021. 7. 19. 18:33

 

2년전에 우리 교회 리더들에게 학교에 대한 마음을 나눴다.
물론 분위기는 '쌩'했다.

이런 저런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떤 집사님이 나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계속 하니까
옆에 있던 남편 집사가 하는 말.
"목사님에게 질문하지마! 목사님 하나도 모르셔!"

사실이었다.
나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하는데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마음만 있었지, 하나도 몰랐으니까....

그리고 몇 일 후에 그 집사가 연락와서 하는 말!
"목사님! 남편이 하는 말이 학교는 하나님이 주신 꿈 맞데요.
왜냐고 물었더니 목사님이 하나도 모르는데 하신다고 하잖아!
목사님에게 나온 생각이었으면 벌써 진행되었을꺼야!"

그 말을 듣고 엄청 웃었다.
맞다.
생각해보니 나에게서 나온 생각이라면
이미 다 진행이 되었을꺼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으니....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꿈꾸는 이들로 인해 한걸음...
기도와 물질의 후원자들로 인해 한걸음
다른 교육을 향한 마음을 가진 이들로 인해 한걸음...
자녀를 다르게 교육시키겠다는 부모로 인해 한걸음...
그렇게 그렇게 한걸음씩 나아간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걸음만큼만 가면 된다.
멈추라고 하시면 멈추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