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교육공동체를 처음 생각할 때
기숙이 아니라 통학으로 정한 이유는
바로 부모들 때문이다.
자녀들은 금방 성장하고 변화한다.
부모가 함께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중학생 때는 자녀가 변해도
부모가 변하지 않으면
자녀들은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고,
고등학생 때는 자녀가 변하면
변하지 않는 부모를
무시하게 인정하지 않게 된다.
자녀가 변할 때 부모가 함께 변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런데 자녀의 변화에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부모의 수치심이다.
자녀가 변화해가며 부모의 변화를 요구하게 될 때
부모는 그것을 수치심으로 느낀다.
자녀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잘못된 존재라고 느끼고,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수치심을 느낀다.
그러면 그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어기제가 사용된다.
놀라운 것은 부모가 사용하는 그 방어기제를
자녀 역시도 같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바로 거기에 변화는 막혀 버린다.
성경적으로 수치심은
결국 내가 하나님이 되지 못하기에 느끼는 감정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
우리가 실패하는 것..
우리가 부족한 것...
우리가 건강하지 않은 것...
우리가 잘하지 못하는 것...
거기에서 수치심을 느낀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바로 그것이 인간이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자녀가 변화하며 부모의 변화를 요구할 때
부모는 자신의 모습을 평가하지 마라.
그냥 바라보라. 이해하라.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음을..
내가 자녀에게 그런 태도로 대했음을...
우리 자녀에게 그런 모습이 있음을...
그렇지 않고 부모가 수치심을 느끼며
자기 방어에 들어가면
부모의 변화도, 자녀의 변화도
한참의 시간을 걸리게 된다.
부모들은 기억해야 한다!
자녀가 변화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부모의 수치심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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