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397

누군가가 찍어주는 사진

화요일에는 수연, 지연, 미선을 만났다. 이들을 만난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지나온 시간이 있기에 이야기를 나눠도 오해하지 않고 서로가 가장 편안하게 나눌 수 있다. 목회를 하면서 이런 만남은 점점 어려워진다. 오해하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을 내리고.... 어쩔 수 없지만 속상하기는 하다. 그래도 이런 만남이 있음이 고마울 따름이지... 나이가 들어서 아이가 있어도 여전히 나에게 철없는 '아가씨'들이라~~!!

영락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며

​ 나의 처음 사역지^^ 아무 것도 모르고 열심만 있던 때.. 교육전도사가 주 5일 출근했던 때.... 교회에 있는 것이 너무 행복했던 때.... 아이들과 너무 행복하게 놀던 때... 여기서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었고... 인도 견습선교사로 파송을 받았고... 다시 말씀을 전하러 오니 감회가 새롭다. 참 좋은 추억이 많은 곳..!!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너무나 많은 감사의 이유를 주셨음을 또 감사하며....

캄보디아 푸른 하늘을 보며

​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프놈펜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16년전 인도 생각이 났다. 1년간 참 많은 추억이 담긴 인도.... 아내와의 신혼을 보낸 곳. 아무 것도 모르던 사람이 선교를 배워가던 곳. 인도에 간지 얼마 안되었을 때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얼마나 서울 생각이 나든지.... 그 때 아내가 했던 말이 있다. “2호선 타고 집에 가고 싶다” 그 말에 얼마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는지.. 선교지에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그 때 생각이 문득 났다...

세대를 뛰어넘은 세미나

​ 고형진 (Ko Hyungjin) 목사님이 강의하시며 너무 탁월하고, 신선하고 매력 있다고 하셨던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 형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시는 사이에 동생이 가서 강의를 하게 되었네요. 앞의 내용을 살펴보니 주제는 정반대네요!! 형님은 '교회 혁신' 섹션에서 "전통을 새롭게 하는 목회"를 강의하셨고, 동생은 '새로운 교회' 섹션에서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의 사역"으로 강의를 하네요. 언제 기회를 잡아서 형님과 같이 강의를 하면 재미있겠네요!!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