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목사 397

요즘 내가 고민하는 것

요즘 고민하는 것이 있다. 나는 무척 이성적으로 훈련받은 사람이다. 그러기에 말씀도 이성적으로 전하려고 한다. 합리적인 접근, 이성적인 접근. 우리 교회 성도들은 그것을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7년 가량 목회를 하면서 깨닫는 것은 말씀은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영이 혼으로 갈 수 있지만 혼은 영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논리적 접근을 해도 혼과 영의 강은 결코 건널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러기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성적인 사람이기에 그것이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성은 말씀 아래에 머물러야 한다. 말씀 아래에 머무르는 이성은 안전하며 평안하며 강력하다. 먼저 설교의 방향이 바꾸려고 한다. 물론 이성적이다. 그런데 이성에서 출발하는..

[추수감사주일] 2021년 올 한해의 결실은?

2021년은 1월 1일부터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여러가지 일 가운데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어내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2021년 내가 맺은 결실은? 그런데 영상을 보니 이발을 못했네... 돌아보니 이발할 시간도 없었네... 이번 주에는 해야겠다;;;;

제주도에 훈련센터를 세워야 하는구나!

종종 그런 생각을 했다. 60대 중반이 되면 교회사역보다는 개척교회 목사님과 선교사님을 위한 사역을 해야겠다는..... 삶의 마지막 사역은 그러한 섬김과 사역을 하면서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그런데 누군가에게 온 카톡을 보고 소름돋았다. 그 카톡이 하나님의 음성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제주도'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늘 하나님의 생각은 더 크다. 내가 생각하는 수준과 방법 그 이상이다. 삶의 마지막은 제주도에서! .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존경하는 교수님의 생신이고... 세종에 있는 우리 교회 집사님의 생일이고.... 많이 축복해주세요~!! 대놓고 듬뿍 축복받고 싶은 날입니다^^ 혼자 서운한 마음 갖지 않으려고 제가 알아서 챙깁니다~!! ㅎ 돌아보면 저는 참 많은 사랑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저에게는 너무나도 과분한.... 지난 매순간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일도 한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저에게 선물주려고 하셨던 분들은 아래에 적힌 목사님 계좌로 1만원씩 보내주시면 어떨까요? 물론 저도 흘려보냈습니다. 목사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역을 쉬고 계시고 목사님의 아버님도 C국 선교사로 은퇴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위해 애쓰신 두 분에게 위로와 사랑이 흘러가면 좋겠습니다.. '입금했습니다'를 '축하합..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 2021

[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 2021 ] 지난 화요일에는 고형진목사님께서 강의하셨고, 오늘은 내가 강의했다. 강의하러 가지만 준비하시는 목사님들을 만나고 오면 나도 모르는 설레임이 있다. 그 분들의 열정, 마음, 부르심,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느껴진다. 강의를 하고 또 내 자신을 돌아본다. 그 분들 만큼이라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

때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기에 가만히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래서 한가하다는 말이 사실 잘 모르고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는 말도 이해는 안된다. 그런데 때로는 아무 것도 안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냥 시간을 보내는 시간.... 이번에는 그랬다. 아침에 말씀묵상하는 것 빼고는 책을 보지도 않았고, 컴퓨터로 작업도 안했다. 그런다고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나에게 필요한 시간.... 종종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목회의 꽃은 50대 초반부터

목회를 처음할 때 했던 말은 "5년후, 10년후"이다. 그 이유는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면 '조금 더 괜찮은 목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10년이 지나서 지금의 모습이다. 돌아보면 감사할 따름이고, 은혜라고 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또 다음 그림을 그리며 이런 이야기를 한다. "목회의 꽃은 50대 초반부터지..." 예전에 이재철 목사님이 하셨던 이야기가 있다. 이 세상에 천재가 나올 수 없는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시인이고, 다른 하나는 목사라고... 그 말이 시간이 갈수록 맞다는 생각을 한다. 삶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알아가고... 나를 알아가고... 이런 시간이 없으면 결코 목사가 될 수 없고, 살아갈 수 없음을... 꿈꾸는교회가 이번 주일이 만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