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봤다.
교회를 시작하고나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아니 알아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리라..
한걸음 나아가면 그 다음 걸음이 보이고,
그 다음 걸어가면 그 다음 걸음이 보였다.
그래서 오게 된 지점이 바로 '교회'이다.
물론 또 어디로 이끌어가시겠지만....
나름대로 혼자 영적 히스토리를 정리하다보니
참 많은 것이 다시 보였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끌어가셨구나!
이렇게 배워가고 훈련시키셨구나.
물론 모든 것은 어쩔 수 없는 필요에 의한 것이었다.
그 과정에 이해할 수 없다고 떠난 이들도 있었다.
당연히 내 부족함이었을 것이고...
돌아보면 목회자들은 어떤 부분을 같이 해 주지만
그 모든 여정을 같이 해 주지는 못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들을 함께 해 준 성도들이 생각났다.
우리 성도들이 참 힘들었겠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의 영적 여정을 함께 걸어간 것이니까...
이 모든 여정을 함께 같이 걸어가주면서 호흡해 준 성도들!
나의 영적 여정과 함께 성장해준 성도들!
이 말도 안되는 것을 따라주며 함께 해 준 성도들!
그러기에 무슨 말을 하면 바로 알아차려주는 성도들!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뭔가 완성이 되어서
'이것이 '답'입니다!'라고 해 주고 싶지만
하나님이라는 분이 그런 분이 아니시다보니;;;;
늘 새로워지고, 업데이트가 된다.
성도들에게 죄송하지만,
매번 그럴 수 밖에 없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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