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고백하면서 깨닫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없이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 하나님없이 살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죄악이며, 그것을 너무나 익숙하게 생각하면 살아간다. 교회이전을 준비하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테헤란로 한복판에서 시작한 것도.... 우리 교회가 감당할 수 없는 대안학교를 시작한 것도.... 또한 새로운 교회 공간으로 이전을 준비하는 것도... 사실 그 어느 것도 하나님없이는 할 수 없는 선택들이다. 그래서 무모해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믿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나님없이는 살 수 없는 선택... 하나님만을 붙들어야만 걸어갈 수 있는 선택.... 그 걸음을 또 걸어간다. 물론 속으로 묻는다. 하나님은 꼭 그렇게 하셔야 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