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꿈꾸는 마음과 생각 303

직장으로서의 교회와 교회로서의 직장

누군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직장으로서의 교회와 교회로서의 직장' '직장으로서의 교회' 직장의 본질은 이해관계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직장으로서의 교회는 참 별로다!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근무 시간이 적은 것도 아니다. 어찌보면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 당연히 불평과 불만이 가득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수고한 만큼 대가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드니까... '교회로서의 직장' 교회의 본질은 이해관계가 아니라 '복음'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교회로서의 직장은 최고다! 왜냐하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데 심지어 돈을 준다. 내가 좋아서 일하고 공부하고, 애쓰는데 나를 좋아해주고, 응원해준다. 어찌보면 이렇게 좋은 곳이 없다. 당연히 감사와 기쁨이 가득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수고한 것이..

다시 복음나눔을 시작하며

코로나 기간에 줌으로 복음나눔을 해 봤지만 참 어려웠다. 함께하는 사람의 모습, 표정 등을 보면서 해야 하는데 화면으로만 보다보니 그래서 온라인으로 복음나눔은 하지 않기로 했다. 덕분에 긴 시간 복음나눔을 쉬었다. 그러면서 다시 복음나눔을 시작했다. 호주에서 오신 목사님과 복음나눔을 진행했고, 또한 우리 교회 가족들과 복음나눔 STEP2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목회자를 위한 복음나눔 STEP2가 진행된다. 목사님들과 복음나눔은 참 행복하다. 이래서 목회자들이구나 싶다. 치열하게 고민하지만 복음 앞에서는 철저하게 자신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바로 돌이킨다. 성도들과의 복음나눔은 지난 시간이 헛된 것은 아니었구나! 싶었다. 복음의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더디지만 향하고 있음을... 그..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 이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고, 최근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깨닫는 것은 신앙이 성장하는 이유는 결국 자기 자신을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할면 자신의 감정을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삶의 성장과도 관련된 일이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예수님을 기초로 세워지고,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간다. 그 말은 모든 관심은 그 분에게로 향한다는 뜻이다. 그 분에게로 향하기에 나타나는 현상은 '감정은 감정이고' 내가 속상할 수 있고, 내가 기분 나쁠 수 있고, 내가 힘들 수 있지만 그것은 그것이고 자신의 부르심의 자리에 서는 것이며,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하는 것이다. 또한 내가 하고 싶지만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기에 내려놓는 것.... 바로 그것이다. 여전히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교회에도 가을이.....

교회 이전을 준비하고, 탄자니아를 다녀오고, 세 이레 저녁기도회를 하고... 그러는 사이 어느새 가을이 왔다. 왠지 가을이 어색하고 낯선;;;;;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리며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다시금 고백하게 된다. 내어드려야만 고백하게 되는 역설적 은혜.... 하나님!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를 내어드린 만큼 이루어진다

세 이레 저녁기도회가 오늘로 10일째가 되었다. 탄자니아를 다녀와서 시작되었고, 몸 컨디션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매일 허덕이면서 준비하지만 지난 10일간 나에게 주신 메시지는 하나였다. "하나님의 뜻은 나를 내어드린 만큼 이루어진다"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하면 우리는 가만히 있고 하나님이 100% 하신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고, 그것을 훈련시키며 오셨다. 그러기에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은 나를 내어드리는 것이다. 또한 내어드리는 과정 가운데 온전히 내어드리지 못하지만 나를 넘어서는 내어드림의 과정을 통해 믿음도 동시에 성장한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인도해오셨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를 준비시키셨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에게 공급하셨다. 그리고 ..

CCTV로 보이는 모습

건물 전체에 CCTV를 가끔 본다... 보면 많은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주일을 마치고 홀로 카페 쓰레기를 정리하는 사장님 모습... 그냥 그모습이 아름다워보였다. 하나님 앞에서도 이러겠지... 하나님도 이렇게 바라보고 계시겠지..!!! 사람은 모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아시기에..!!! 결국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기에.....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진리를 알아가는 나는 계속 변한다

참 오랜만에 빗소리를 들으며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꿈꾸는교회를 개척하고 지난 10년을...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내 자신에게... 하나님은 참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셨다. 계속 내 눈을 열어주시고, 만남을 갖게 하시고, 새로운 영적 자극을 주셨다.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내가 참 아무 것도 몰랐구나!' 하는 고백이다. 10년 전에 했던 '복음'이라는 고백과 지금 하는 '복음'의 고백은 다르다. 10년 전에 했던 '교회'에 대한 고백과 지금 하는 '교회;의 고백은 다르다. ...... 10년 전에 했던 나의 모든 고백은 지금 하는 고백과 다르다. 왜냐하면 진리는 변하지 않았지만 진리를 알아가는 내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10년 전과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그 사람은 성장..

교회에 대한 마음

꿈꾸는교회를 섬기며 지난 9년동안 교회공동체에 대한 설교를 안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도 교회에 대한 나의 비판적인 생각과 마음, 그리고 지난 시간의 경험 때문이었으리라... 그래서 21-31일까지 저녁기도회를 진행하면서 교회에 대한 말씀을 전하고, 꿈꾸는교회를 위해서 기도했다. 31일 마지막 기도회를 하면서 하나님은 나에게 회개를 시키셨다. 내가 교회를 몰랐음을... 내가 교회를 무시했음을... 내가 교회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몰랐음을... 그리고 나에게 다시금 보여진 교회는 너무 다르게 다가왔다. 교회는 진리를 기초로 세워졌다. 그러기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 교회는 진리가 아니가 진리가 될 수 없다. 교회는 진리 위에 세워진 것이지, 교회가 진리는 아니기에 교회를 절대시하면 안된다. 변질..

금식을 준비하면서

올해 기도제목은 '믿음의 영적 돌파를 경험하는 것'이었다. 교회를 개척하고 9년이 지나 10년을 향하고 있다. 10년을 준비하면서 기도하던 것이 갑자기 진행되면서 교회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나의 기도제목에 따르면 믿음의 돌파를 경험하는 것은 교회 이전하는 과정과 관련된 것이리라. 믿음의 영적돌파를 위해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시간이다. 그래서 주어진 마음은 '금식'이었다. '금식'은 내 뜻대로 해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항복해야 하는 시간이다. 하나님 앞에 내가 내려놔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며, 내려놓는 시간이다. 또한 내 안의 죄된 습관들이 드러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교회를 개척할 때와는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 규모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음은 괜찮다. 아마 10년의 시..

내 교회니라....

기도훈련을 시작하면서 새벽에 기도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교회 이전 건으로 인해 기도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는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계속 주시는 말씀이 '내 교회니라' '내 교회니라'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걸까? 생각해봤다. 교회 개척 초기에 하나님이 나에게 던지신 질문은 '내가 이 교회의 문을 닫을거야'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코 그럴 수 없다고, 주님의 교회가 문을 닫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그 분의 뜻에 순종할 수 밖에 없었고 항복했다. "네, 주님... 창피하겠지만 주님의 교회이니 주님 마음대로 하셔야죠.." 그런데 10년째 되는 해 주님은 '이제는 내 교회라고 하신다' 왜 일까? 내 안에 깊은 마음을 너무 잘 보신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