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46

캄보디아 푸른 하늘을 보며

​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프놈펜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16년전 인도 생각이 났다. 1년간 참 많은 추억이 담긴 인도.... 아내와의 신혼을 보낸 곳. 아무 것도 모르던 사람이 선교를 배워가던 곳. 인도에 간지 얼마 안되었을 때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얼마나 서울 생각이 나든지.... 그 때 아내가 했던 말이 있다. “2호선 타고 집에 가고 싶다” 그 말에 얼마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는지.. 선교지에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그 때 생각이 문득 났다...

하늘의 별보다 많은 하나님의 계획

​ 주일 예배를 마치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이 자모실이다. 아기들을 보고 싶어서..... 어제는 2부 예배 후에 자모실 들어갔다가 너무 미안했다. 아빠, 엄마, 그리고 아기들까지. ㅠ 그 좁은 곳에서.... 사실 우리 교회는 하드웨어의 측면에서는 너무 불편하다. 장소도 좁고... 주차장도 좁고... 주중에 교회 오기도 쉽지 않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분이 오기 쉽지 않은....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이 이런 마음 주신다. "염려하지말라고... 그 아이들은 함께함의 복을 누리게 될꺼라고.. 장소와 환경에 눌리지 않게 될꺼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갖게 될꺼라고.... . . . . 바다의 모래알보다 많은... 하늘의 별보다 많은.... 하나님의 전략과 생각과 마음을 전해주신..

세대를 뛰어넘은 세미나

​ 고형진 (Ko Hyungjin) 목사님이 강의하시며 너무 탁월하고, 신선하고 매력 있다고 하셨던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 형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시는 사이에 동생이 가서 강의를 하게 되었네요. 앞의 내용을 살펴보니 주제는 정반대네요!! 형님은 '교회 혁신' 섹션에서 "전통을 새롭게 하는 목회"를 강의하셨고, 동생은 '새로운 교회' 섹션에서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의 사역"으로 강의를 하네요. 언제 기회를 잡아서 형님과 같이 강의를 하면 재미있겠네요!! 영광입니다^^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강의할 때

​ ​ 우연히 검색하다가 누군가 결혼예비학교 강의할 때 나를 태그 걸어놓았다. 물론 지금은 안하지만~~ 결혼예비학교 강의는 재미있다. 좋은 일에 좋은 강의는 유쾌하다. 하지만 공통된 요소가 없기에 오해소지가 많은 것은 또한 사실이다. 강의는 책임성이 없다. 그러기에 그들을 아름답게 이끌도록 돕지는 못한다. 그것이 강의를 그만 둔 정확한 이유이다. 그 이후로 외부에서 결혼강의는 하지 않는다. 우리 교회 가족들이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외부 강의는 안하기로 한 것이 잘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래도 잠시 추억팔이 ! ㅋㅋㅋ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시작

​ [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시작 ]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모두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합니다. 그것은 지금의 상황, 관계는 하나님이 주셨다는 믿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것이 어긋나면 아무리 좋은 것을 이야기해도 결국 자기 욕심에 불과한 겁니다. 종종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하나님께만 순종한다는 사람을 만납니다. 주변의 말은 듣지 않고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습니다. 자신은 ‘믿음이 분명하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고집이며, 욕심입니다. 그 이유는 그 상황, 그 관계는 하나님이 주신 겁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 이유가 있기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겁니다. 그 상황과, 그 관계를 따르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내가 듣고 싶은 것만 ..

하나님 앞에서 내 모습

​ 오늘은 복음나눔이 2번 있었습니다. 첫번째 시간에는 다른 교회 분들인데 오늘 공부를 마쳤고, 두번째 시간에는 교회를 처음 다니는 분인데 새신자 복음나눔(Pre STEP) 2과 공부였습니다. 첫번째 공부를 하면서 든 마음은 복음 앞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나이스한 내 모습'이라는 겁니다. 잘 사는 것 같고... 문제 없는 것 같고.... 교회생활 잘하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박수받고 인정받고... 공부를 마무리하면서 그 중에 한 분의 말이 여전히 마음에 남습니다. "제가 어디에서든 인정받고 박수받고 칭찬을 받는데...." 공부가 마무리가 되면서도 여전히 그 분의 마음에 '하나님'은 안 계시는 겁니다. 참 속상했지만 그것 역시도 제가 책임질 영역도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