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30

God will make a way

​ 예전에 섬기던 교회의 담당리더가 저에게 했던 말이 있었습니다. "고목사는 일 참 쉽게 해" 그 말을 칭찬으로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그게 '공급하심'이었구나 깨닫게 됩니다. 대안 중고등학교를 하나씩 고민하고 준비하면서 (사실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음)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놓으셨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디선가 등장하는 사람... 어디선가 주어지는 재정... 어디선가 떠오르는 아이디어... 이제 7월부터 본격적인 준비와 모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놓으셨네요! 다만 저는 그것을 '믿음으로' 취하면 되는 것이고!! 아예 처음부터 판을 새로짜고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존의 그림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교육이 아니라 다른 교육을 ..

알아서 한 것이 아니다

​ 어떤 세미나에서 ‘포스트 크리스탠덤 시대의 사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에게 강의를 부탁했었다. 그 주제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우리 교회의 모습이었다. 알고 했던 게 아니라 그냥하고 있었는데 그게 지금 시대와 맞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존의 것을 하나도 몰랐기에 가능했던 ㅠㅠㅠ 대안학교를 준비한다. 이미 수 없이 많은 걱정과 염려를 들었다. 교회를 개척할 때와 똑같은 느낌이다. 뭘 알아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다.... 기존의 것을 하나도 모른다... 그래서 정말 무식하게 그림을 그린다.... 지금은 알고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가는 것이기에...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남을 갖는다. 많은 배움과 인사이트가 주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짦은 만남이 인생의 만남이 되기를..!!

16송이의 장미를 들고

​ [ 아내 ] 새각시 새각시 때 당신에게서는 이름 모를 풀꽃 향기가 번지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당신도 모르게 눈을 감곤 했지요 그건 아직도 그렇습니다. - 나태주 - 16송이의 장미를 사들고 아내를 기다린다....! 지난 시간에 사랑을 담아서.... 지난 시간에 고마움을 담아서.... 지난 시간에 미안함을 담아서....

캄보디아 푸른 하늘을 보며

​ 캄보디아에 도착해서 프놈펜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16년전 인도 생각이 났다. 1년간 참 많은 추억이 담긴 인도.... 아내와의 신혼을 보낸 곳. 아무 것도 모르던 사람이 선교를 배워가던 곳. 인도에 간지 얼마 안되었을 때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얼마나 서울 생각이 나든지.... 그 때 아내가 했던 말이 있다. “2호선 타고 집에 가고 싶다” 그 말에 얼마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는지.. 선교지에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니 그 때 생각이 문득 났다...

하늘의 별보다 많은 하나님의 계획

​ 주일 예배를 마치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이 자모실이다. 아기들을 보고 싶어서..... 어제는 2부 예배 후에 자모실 들어갔다가 너무 미안했다. 아빠, 엄마, 그리고 아기들까지. ㅠ 그 좁은 곳에서.... 사실 우리 교회는 하드웨어의 측면에서는 너무 불편하다. 장소도 좁고... 주차장도 좁고... 주중에 교회 오기도 쉽지 않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분이 오기 쉽지 않은....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이 이런 마음 주신다. "염려하지말라고... 그 아이들은 함께함의 복을 누리게 될꺼라고.. 장소와 환경에 눌리지 않게 될꺼라고... 어떤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갖게 될꺼라고.... . . . . 바다의 모래알보다 많은... 하늘의 별보다 많은.... 하나님의 전략과 생각과 마음을 전해주신..

세대를 뛰어넘은 세미나

​ 고형진 (Ko Hyungjin) 목사님이 강의하시며 너무 탁월하고, 신선하고 매력 있다고 하셨던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 형님이 잠시 '자리'를 비우시는 사이에 동생이 가서 강의를 하게 되었네요. 앞의 내용을 살펴보니 주제는 정반대네요!! 형님은 '교회 혁신' 섹션에서 "전통을 새롭게 하는 목회"를 강의하셨고, 동생은 '새로운 교회' 섹션에서 "포스트 크리스텐덤 시대의 사역"으로 강의를 하네요. 언제 기회를 잡아서 형님과 같이 강의를 하면 재미있겠네요!! 영광입니다^^

두란노 결혼예비학교 강의할 때

​ ​ 우연히 검색하다가 누군가 결혼예비학교 강의할 때 나를 태그 걸어놓았다. 물론 지금은 안하지만~~ 결혼예비학교 강의는 재미있다. 좋은 일에 좋은 강의는 유쾌하다. 하지만 공통된 요소가 없기에 오해소지가 많은 것은 또한 사실이다. 강의는 책임성이 없다. 그러기에 그들을 아름답게 이끌도록 돕지는 못한다. 그것이 강의를 그만 둔 정확한 이유이다. 그 이후로 외부에서 결혼강의는 하지 않는다. 우리 교회 가족들이 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외부 강의는 안하기로 한 것이 잘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래도 잠시 추억팔이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