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46

늦은 밤까지 붙들고 있는 것.....

주일저녁은 무척이나 피곤하다. 특별히 오늘은 더욱 그런 날.... 집에 와서 바로 잠이 들었다가 깼다.그리고 내일부터 설날 명절이다보니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더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진다. 요즘 한참 편집하고 만들고 있는 것은 2가지이다. 하나는 교회를 한 번도 다녀보지 않은 사람을 위한 복음나눔 그들의 입장에서 설명해내려고 고민중이다.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가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다. 다른 하나는 복음 나눔 1단계. 지금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고, 나만 하면 되었기에 교재 자체가 중요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것을 표준화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른 분들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에 더 구체적으로 내용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가 설레여 하는 거.. 내가 행복해 하는 거... 내가 기뻐..

목사님과 사모님, 부부와의 복음나눔

지난 달에 교회에 돌아오니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복음긴급, 양육 필요! 꼭 연락"아마도 혜정이가 연락을 받고 나서 연락주신 목사님과 통화를 하면서 핵심단어만 메모를 한 듯 싶다. 그래서 목사님께 바로 연락을 드렸더니 복음에 대한 이야기, 양육에 대한 이야기.... 공식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거절하지만 이렇게 개인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것은 거절 못한다. 그래서 시작된 복음나눔... 목사님과 사모님이 함께 하셨다. 목사님은 여전히 당당하시고, 최선을 다하고 계신다고.... 그리고 사모님은 아무런 말도 없이 자기 방어를 하시고..... 어떤 모양인지 눈에 선했다. 1주차.. 2주차.. 3주차... 사모님이 빵 터지셨다 ㅠㅠㅠ. 서로를 향하여 비난하지만 결국 본질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성령께서 보여주신 것이..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은 하나님이 진행 시키신다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경서지역 목사님들과 복음나눔을 하면서 제 안에 이런 소원함이 생겼습니다.'복음나눔 교재를 디자인해서 잘 만들자! 그래서 원가로 공급하자! 5천원 내외의 교재를 1천원에 공급할 수 있으니까... 시골교회와 지방교회에서 인쇄하는 것이 어려우니까...... 내 이름도 빼고, 교회 이름도 빼고... 그래서 어느 교회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그래서 교재 내용을 다시 편집하고, 디자인하는 자매에게 넘겼습니다. 늘 그렇듯이 그 다음 일은 하나님이 하시겠지요.그랬더니 오늘 어떤 분이 오셔서 '봉투'를 주고 가시네요. 그 분은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시는데.... 어떤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르시는데.... 봉투를 주시면서 목사님 사역에 사용하시라고.....ㅎㅎ 하나님이 시작하신..

복음 중심의 교회를 함께 꿈꾸며......

​ ​ 10월에 포스트팅했던 글인데 다시 읽어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꿈은 세워져 갑니다.... ——————————————————————————- 어제 호주에서 개척하려는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첫째, 기본 양육컨텐츠 3개를 공유하자 복음나눔 + 성경알아가기 + 교회학교 커리큘럼을 함께하자 이것을 기초로 그 이상은 자신의 부르심 대로 교회를 세워 나가면 된다. 둘째, 교회 이름을 공유하자. '꿈꾸는교회'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비전과 핵심가치를 공유하자 셋째, 일정 기간동안 교회를 후원하겠다. 일정기간동안 재정을 후원하면서 교회를 세워가는데 돕겠다. 넷째, 1년 1번씩 워크샵을 하자. 어떤 강제조건도 없다. 다만 다같이 모여서 비전을 공유하고, 교회 사역을 ..

시드니 꿈꾸는교회를 꿈꾸며....

만남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셔야 되는 것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오신 이정호 목사님. 나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고, 알지도 못했다. 다만 우리 교회의 미향자매의 동기이고, 호주에서 우리 교회의 홈페이지와 주보를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 그 분 안에 있는 열정... 그 분 안에 있는 열심... 바로 그것이 그 분으로 하여금 서울까지 오게 했다. 이 분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하지만 그 분을 서울로 불렀고, 한 달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아마도 복음나눔이 실제로 진행되는 것을 가장 많이 보신 분이 아닐까 싶다. 이목사님이 호주에 시드니 꿈꾸는교회를 준비한다. 함께 비전을 나누고 꿈을 나누고 복음의 가치와 핵심을 함께 나눴다. 앞으로 멋지게 만들어주시길.. 앞으로 멋지게 세워가시길...

교재를 다시 정리하며

갑자기 경서노회 복음나눔이 진행되면서 교재를 다시 만들고 있다.예전에는 나 혼자 사용하면 되기에 자세하게 쓸 필요도 없었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필요도 없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신 분들이 교재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만들려면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흐름을 이해하고, 나눠줘야 한다. 그래야 그것을 중심으로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주어진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나 역시도 다시금 정리가 된다. 목사님들과 나누는 복음나눔이기에 더 선명해야하고, 더 분명해야 하기에... 그리고 이 분들이 나눌 수 있도록 도와야 하기에..... 일은 점점 커진다. 내가 할 일은 '순종' 밖에 없다보니... 요즘 내가 자주 하는 말.. "아 몰랑~~~"하나님의 흐름을 따라가게 하소서!!!

아들과 조카와 함께

​ 월요일은 서산에서,화요일 오후는 구미에서, 화요일 저녁은 서산에서... 무척이나 멀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이번에는 힘들지 않았다. 아들과 조카가 함께 해줬기 때문이다.아들은 아빠가 집회를 하는 것은 처음 봤을 것이다. 어느새 커서 아빠와 함께 다니는 것이 가능해졌다. 아들과 다니는 것이 참 좋다.조카도 함께 했다. 어차피 사역을 하기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데리고 갔다. 그런데 운전까지 해주니 너무 좋았다. 무척이나 길고 먼 여정이었는데... 덕분에 행복했다.이제 마지막 집회를 마치면 된다. 그리고 서울로!! 전해질 복음을 기대하며!!!

교회를 한 번도 다녀보지 않은 분을 소개시켜주세요

​ 무척이나 정신없이 시간이 갑니다. 왜 이리 할 일도 많은지..... 제대로 가는지 잠시 서서 물어봅니다. 밀려오는 일... 들려오는 소식..... 사실 제 힘으로 감당하려고 했으면 벌써 무너졌겠지요. 다름아니라 요즘에는 교회를 한 번도 다녀보지 않은 분에게 복음을 나누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살아 온 삶과는 다른 삶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혹시 주변에 교회를 다녀보지 않으셨지만 예수님을 알아보고 싶어하거나... 교회를 다녀보고 싶어하거나.... 교회에 대해서 알고 싶어하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소개시켜주세요. 3번 가량 만나면서 복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목사는 만나는 사람이 한정적이어서 그게 제일 불편하네요...!! 그런 분이 계시면 저에..

'쓰임'받으나 '버림'당하는 인생

이 시대가 이렇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그들이 대가를 치르며 그 길을 걸어왔기에 그 혜택을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참 어려운 것은 정작 자기 자신은 '버림'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했던 고백처럼 앞에서 이끌어가는 사람의 가장 큰 두려움은 다른 사람은 구원하였지만 자기 자신은 버림을 당하는 것이다. 정의를 외치고, 공의를 외치고... 그러기에 이 시대 가운데 정의와 공의를 드러내지만 정작 그의 삶은 무너져 버릴 수 있다. 교회의 정의를 외치고, 사회의 정의를 외치는 많은 이들을 봤다. 그런데 정작 그들의 삶의 자리는 너무나 무너져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 조차 정돈되어 있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일을 하면서 가져야 할 성실... 그리고 자기 자신..

종훈이의 데뷔전

​ 대안학교를 다니는 이제 중 3이 되는 아들..... 사교육이 금지이기에 집에서 할 일이 없다보니 맨날 건반을 친다. 그러더니 어느 날 하는 말 “아빠! 방학 때는 아침예배 건반해도 돼요?” 웃으면서 그러라고 했는데 오늘 정말 데뷔를 했다. 어느새 아들이 아빠의 사역에 도움을 준다. 아들이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 사람도 아니라는 중2를 잘 보내줘서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