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조선족 이주사
저는 연변에 18년 살아온 한국 사람입니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제 생각과 글을 자주 올리지는 않았는데요, 오해와 편견을 깨고 하나됨을 위해 부족하나마 글을 좀 올릴까 생각을 합니다. 조선족 이주의 역사는 여러 단계에 있지만, 해방이전까지 보면 크게 세단계로 이루어 집니다. 1차 19세기 후반과, 2차 1900년대, 그리고 3차 만주국이 세워진 무렵 1930년대 입니다. 초기 이주는 기근을 피해 두만강을 넘어 오신 분들이고,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독립운동 혹은 경제적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오신 분들입니다. 3차는 일제의 만주사변 이후, 만주국 (지금의 동북삼성)을 집어 삼키고 여기 농사를 위해 일제가 강제로 경상도 등 남도분들을 흑룡강쪽으로 이주 시킨 분들 입니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조선족 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