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를 시작하면서 주어진 것은 '존재교육'이다. 존재는 존재에 맞는 결과를 만든다. 그렇다면 결과가 아니라 존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기독교에서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뭐라고 말할까? 두 가지 측면에서 말한다. 하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관계를 통해 드러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그러기에 인간은 탁월하고, 또한 탁월함에 대한 갈망함이 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하면서 몸부림을 치려고 하는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기 때문이며, 탁월하고 싶어하는 목마름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이 탁월해지려고 하면 할수록 모든 관계를 더 풍성하게 누렸고,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졌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