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사랑하는 가족 139

18주년 결혼기념일

18th 내가 만약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약 시인이라면 그댈 위해 노래 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오 ㅡ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워오 ㅡ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어허어ㅡ 이런 나의 마음을 ..

중요한 시기를 이렇게 보낼 수 있음에

첫째는 중1 때, 대안학교로 편입을 했고, 둘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대안학교에 입학을 했다. 물론 아빠의 고민과 잘 살펴보지 않은 어리석음이었지만 하나님이 가장 선한 곳으로 이동해주셨다. 분명 이건 내 생각을 넘어선 하나님의 인도하셨음이다. 물론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보내면서 우리 가정이 치뤄야 할 대가는 컸다. 우리 가정의 모든 것이 다 바뀌었고, 방주처럼 키 없이 흘러가는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결정은 하나님의 흐름에 우리 가정이 순종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었다. 그럼에도 종훈이 4년을 보내고, 서현이 3년을 보내면서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 가장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시기를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아이들과의 10분 성경공부

두 녀석이 다니는 학교의 원칙은 부모가 자녀에게 매일 10분 성경공부를 시키는 것이다. 나는 목사이고, 그것이 일상이기에 아이들도 부담을 느낄 것 같아 지금까지는 아내가 담당했다. 그런데 교역자들과 성경 이야기 책을 쓰면서 '이야기의 힘'을 공부하게 되고, 유대인의 자녀교육을 연구하면서 내가 직접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들은 1-2년 후면 내 품에서 떠나기에 아빠로서 더 이상 가르쳐 줄 기회가 없다. 그래서 더더욱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밤마다 10분간 매일성경 본문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이야기를 나눈다. 그것이 나에게도 큰 기쁨이 된다. 우리 교회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그 날이 꼭 오리라 상상한다!

아들과 10분 성경공부

아들과 10분 성경공부 한 컷! 사실은 설정샷이기는 하다. 아빠가 목사이기에 자녀에게 성경을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축복이지만 또한 그것이 자녀에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이야기'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두 녀석에게 10분 성경공부를 내가 해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종훈이에게는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 시간도 1-2년 밖에 안 남았고, 서현이도 다르지 않을 것이기에.... 매일 밤마다 아이에게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전해주려고 한다. 이야기 그 자체보다 이야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기에.... 아이들이 하나님이 주신 세상을 마음껏 누리기를 기대한다. 부모의 역할은 거기까지 이기에...!!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예배를 섬기며

오늘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뜻 깊은 날이었다. 다름 아니라 종훈이가 3부 예배 반주 대타로 아빠와 함께 예배를 섬긴 날이었기 때문이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성은자매에게 부탁해서 조금 배우고, 일렉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연주하는 자매에게 부탁해서 조금 배우고, 학교에서 예배팀으로 섬기던 아들. 실제로 연주하는 것은 제대로 본 적이 없었지만 반주자 사정으로 못 온다고 할 때 종훈이가 대타해도 된다고 말할 정도로 나도 모르게 아들에 대한 신뢰가 있다. 종훈이와 시간관리를 함께 하면서 월요일부터 토요일 밤 10시까지는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토요일 밤 10시부터 주일 밤 11시까지는 안식일을 갖는다. 다시 말하면 공부도 멈추고 쉰다. 그러기에 주일날 반주하러 오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아..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다 또한 장모님의 생신이기도 하다. 어제 생신축하를 하면서 장인 장모님께 감사를 드렸다. 너무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결혼하고 인도에 가서 종훈이를 갖게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아내는 처가집으로 가지 않고 부모님 5층, 우리가 살던 3층 집에 계속 살았다. 친정으로 가면 될 것을 그 집에서 혼자 6개월이란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러기에 우리 부모님과도 친해질 수 있었고, 그 이후의 과정이 순탄했다. 돌아보면 참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아내로. 엄마로. 연구원으로. 사모로. 너무나도 멋지게.....^^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아내가 있었기에 목회에 전념할 수 있었고, 마음껏 사역할 수 있었다. 배우자 기도는 안했는데(?) 이유는 하나님이 나를 가장 잘 아시기에 나..

종훈, 서현이의 드림피스 헌금

작년에 교육공동체 설립을 위해 후원을 시작하면서 종훈이와 서현이가 아빠의 강요(?)에 후원 약정을 했다. 종훈이는 100만원, 서현이는 80만원 아이들이 언제까지 내야 하냐고 해서 재정이 모일 때까지 하라고 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이번 설날을 맞이해서 종훈이와 서현이가 모두 약정한 헌금을 했다. 아이들의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그 돈이 나에게도 큰 돈인데 아이들에게 얼마나 더 컸을까. 그리고 그것을 고민하지 않고 송금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다. 아까운 마음이 없었을까? 아쉬운 마음이 없었을까? 있었을 것이다. 1년이 넘게 모은 돈이니까.... 일가친척들에게 받은 모든 돈이었다. 하나님에게 그 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다만 아이들의 그 마음과 정성이었으리라... 이번 헌금을 하면서 아이들..

2021 설날 ZOOM 가족모임

시대가 참 달라졌다. 명절에는 다같이 모여서 보내던 시간이 이제는 ZOOM으로 모인다. 생각보다 편하다는 생각을 한다. 각자 보고, 인사하고, 세배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린다. 세뱃돈은 카카오뱅크로 송금...! 이렇게라도 할 수 있음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이런 시대는 일상이 될텐데..... 앞으로 또 어찌 변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