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30

영적성숙은 '교회 공동체' 가운데 이루어진다

1년전 페이스북에 썼던 글이다. 2021년은 참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기에 이해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내고 있다. 교회를 세워가면서 또 하나 배워가는 것은 '교회가 무엇이냐'는 새삼스러운 질문을 한다. 몇 일전에 어떤 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분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분은 신앙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교회가 무엇인지 모르는구나... 여전히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구나.... 그리고 자기 자신을 정말 모르는구나....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내 잘못이기 때문이다. 목회자인 내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훈련시키지 않았기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에 어차피 지금 이야기 해봐야 알..

스스로 한계를 정한 사람

가끔 이렇게 불평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왜 나에게 더 큰 기회와 일이 주어지지 않느냐?'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정말 잘할 수 있다!'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한다. 스스로 정해놓고, 그 바운더리를 넘어가지 않는다. 물론 당사자는 그것을 잘 모르지만... 그러기에 아무리 불평을 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스스로 한계를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한계를 자기 자신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은 너무나 민감하다. 사람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 사람의 한계 이상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어차피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할 수도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굳이 그 이상을 주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어하지 ..

요즘 우리나라 하늘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하늘이 나온다. 외국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 우리나라 하늘에서 보게 된다. 물론 차 안이나, 시원한 곳에서 보면 너무 아름답고 멋지지만 밖에서 보면 정말 더운 날씨이다. 그런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하늘을 누릴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그 무엇보다 감사한 일이다. 물론 올해처럼 많은 일이 있었던 해도 없었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도 못하고 혼자 붙들고 고민하며 속앓이하는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 누군가는 중복이기에 건강챙기라고 격려해주고.. 누군가는 이런 길을 같이 가줘서 고맙다고 하고... 누군가는 .......... 오전에 읽었던 '이야기'에 관한 책에서 인간의 뇌는 '통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자..

1000pcs 퍼즐

룻기설교를 하면서 4명의 성도에게 1000조각의 퍼즐을 부탁했다. 처음에는 1000pcs를 그냥 보내드렸더니 거의 절망적인 분위기... 이걸 어떻게 맞추냐고?? 그래서 대형브로 마이드를 보내드렸다. 우리 인생은 늘 조각 조각이다. 그래서 조각 하나하나의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각이고, 그림이고, 그러니 어디에 둬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즐을 할 때 믿음이 있다. 첫째, 이 조각은 분명히 자리가 있다. 둘째, 이 조각이 없으면 그림은 완성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하나의 퍼즐을 붙들고 고민한다. 물론 위치가 어디인지 모르면 그냥 두면 된다. 왜냐하면 나중에 빈 자리에 넣으면 되기에...... 우리에게도 이러한 믿음이 필요하리라.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퍼즐을 맞춰가신..

'재정이 충분하면 좋겠다'는 생각...

교회에서 하는 '사역'은 '사역' 그 자체가 본질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기 위함이다. 그러기에 교회 사역은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역'하는 것이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나오느냐? '하나님이 일하시는 영역이 있냐'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으로만 교회 사역을 하면 그것은 '일'이다. 내가 가진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것 이상으로 하게 되면 그것은 '사역'이 된다. 하나님이 하셔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넘어서 것은 0.1%, 10%나 100%나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죽어야만 가능하기에.... 요즘 학교가 세워져가면서 충분한 재정이 있으면 많은 분들이 얼마나 편할까 생각을 하면서 미안한..

실패하지 않으려는 사람

실패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아무리 성공에도 실패한다 그 시작이 '실패'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성공해도 단 한 번의 실패가 그의 삶을 결정한다. 실패하려는 사람은 아무리 실패에도 성공한다 그 시작이 '성공'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실패해도 단 한 번의 성공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 내 삶을 어디에서 시작햐느냐! 바로 그것이 내 삶을 결정한다. 우리 인생은 복음으로 인해 BAD가 아니라 GOOD에서 시작된다.

교회 '일'을 하는 이유

교회가 학교를 하겠다고 하면서 '공간'을 위한 준비팀이 만들어졌다. 처음 만나서 정말 답이 없어서 멍하니 서로 쳐다보던 기억이 난다. 가진 재정도 없었고, 어디로, 무엇을 해야할지도 몰랐고... 그리고 1년 반이 지나 공간이 암사동으로 결정이 되고, 그 준비팀은 할 일을 마치고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그러면서 준비했던 분들에게 이런 글을 남겼다. 귀한 공간준비팀 여러분! 답도 없는 상태에서 만나 이야기 나누고, 고민하고, 좋은 답을 찾아가기 위해서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시작하셨을텐데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주일 드림빌더 모임을 마치면 여기 공간도 정리하려고 합니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 풀리면 다같이 식사하며넛 마무리하지요~ 마무리하면서 우리 자신에게 ..

18주년 결혼기념일

18th 내가 만약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약 시인이라면 그댈 위해 노래 하겠어 엄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오 ㅡ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댈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워오 ㅡ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워어허어ㅡ 이런 나의 마음을 ..

꿈꾸는학교의 비전을 나누며

어제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돌아보면 이 만남 역시도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섬세하게 준비하신 시간이었음을 보게 된다. 학교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섬세하게 신경쓰며 기도해주셔서 감사했고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시며 호응해주시고, 더 좋은 길과 방향을 나눠주셔서 감사했다. 주어지는 결과보다 그 시간과 만남 자체가 너무 위로가 되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처럼....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전히 설레이는 내 자신을 봤고... 염려하지만 격려해주시는 그 분들의 배려와 섬김을 봤고.... 결국 학교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더 선명한 생각과 마음을 주셨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하시도록 나는 기다려야 하고, 기도해야 하며, 또한 내 자신이 죽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