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꿈꾸는꼬목사 이야기 830

중요한 시기를 이렇게 보낼 수 있음에

첫째는 중1 때, 대안학교로 편입을 했고, 둘째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대안학교에 입학을 했다. 물론 아빠의 고민과 잘 살펴보지 않은 어리석음이었지만 하나님이 가장 선한 곳으로 이동해주셨다. 분명 이건 내 생각을 넘어선 하나님의 인도하셨음이다. 물론 아이들을 대안학교에 보내면서 우리 가정이 치뤄야 할 대가는 컸다. 우리 가정의 모든 것이 다 바뀌었고, 방주처럼 키 없이 흘러가는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결정은 하나님의 흐름에 우리 가정이 순종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었다. 그럼에도 종훈이 4년을 보내고, 서현이 3년을 보내면서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가장 중요한 시기, 가장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 시기를 이렇게 보낼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

당연한 것이 이상해진 사회

몇 달전부터 교회 근처 주차하는 자리 옆에서 공사가 시작되었다. 주일예배가 마치고 잠시 쉬는데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공사장 자재가 날아와 차를 파손했다는 것이다. 나가보니 사진처럼 파손이 되어 있었다. 렌트가 끝나서 새롭게 렌트가 시작된지 딱 두 달만이었다. 그 분들이 보상을 해준다고 해서, 렌트회사에서 수리 견적을 냈고, 나는 그 견적서를 건축주에게 보냈더니 바로 입금을 해줘서 정리가 다 끝났다. 그걸로 이 문제는 정리가 되었다. 어제는 집에 가려고 차에 타는데 관리소장이 가면서 갑자기 인사를 하시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고맙다'는 것이다. 갑자기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저번에 바람이 불어서 다른 차들도 피해를 입었는데 몇 배의 보상금을 달라고 계속 소란을 피운다는 것이다. 보상이 ..

갑작스런 만남은 갑작스런 과제를 준다

갑작스러운 만남은 언제나 갑작스러운 과제를 준다. 갑작스럽게 연락이 와서 갑작스럽게 이동을 해서 만남을 가졌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생각이 들었고,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이 들었고, 얼마나 눈물과 아픔의 시간을 보내셨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갑작스러운 과제가 주어졌다. 물론 그 과제는 내가 결정할 영역은 아니다. 나 역시도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에..... 하나님은 늘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이끌어가신다. 이번 흐름은 또 어디로 이끌어가실지... 그 흐름을 지켜본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감정이 나쁘면 주변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의 감정을 알게 하는 사람이 있다. 좋을 때는 세상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나쁠 때는 세상 나쁜 사람이다. 왜 그럴까? 감정이 태도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그러고 있는지를 모른다.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끊임없이 되짚어야 한다. 내 감정을 내가 인식해야 하고, 내 생각을 내가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 감정과 태도를 분리할 수 있다. 기분이 나빠도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게 된다. 둘째,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감정이 태도가 되는 사람들은 불편해보여서 '무슨 일이 있냐/고 물으면 '아무 일 없다'고..

'스승'으로 기억해주는 것

스승의 날이라고 기억해줌에 고맙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돌아본다. 내가 먼저 잘 살아가야 함이 중요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정말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중요하고, 그 사람에게 집중하며 살도록 도와야 함을.... 아마도 이 부분은 더 집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내가 컨텐츠가 없었기에 더욱 그렇고! 나 역시도 경계를 넘어가야함을 깨닫는다. 한걸음씩 더....

'깨달음'과 '깨어있음'

'깨달음'은 나를 인식하는 순간이다. 내 생각.. 내 말... 내 행동... 과거의 자기 자신에서 벗어나는 순간이다. '깨어있음'이란 '깨달음'을 지속적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깨어있음'이 중요한 이유는 과거 내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되기 때문이다. '깨어있음'의 훈련이 지속될 때 그 '깨어있음'이 내 일상이 된다. 그러한 과정을 기독교에서는 '성화'라고 하며 불교에서는 '돈오점수'라고 하며, 사회에서는 '자기계발'이라고 한다. '깨달음'이 없이 '깨어있음'은 있을 수 없고, '깨어있음'없이 '깨달음'은 지속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깨닫느냐'이다. 그 깨달음이 내 인생을 결정하기에.... 당신은 무엇을 깨달았고, 무엇에 깨어 있으십니까? 말씀묵상이 바로 그러한 깨달음과 깨어있음의 시..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 &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감정이 그가 있는 자리에 그대로 드러난다. 불편함을 드러내고, 화를 드러내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감정이 태도가 된다. 자신의 감정대로 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냐고 말하지만 그것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거다. 물론 자기 자신은 그러고 있음을 모를 것이고... "또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행복해지고 주변 분위기가 밝아진다. 물론 그 사람 안에 아픔이 있고, 눈물이 있지만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해야 할 역할을 한다. 자신의 감정에 눌리지 않고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대는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인가? 아니면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인가?